그 중에서 포털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자.
구분 | NHN |
다음 |
SK 컴즈 |
야후코리아 |
KTH |
그 외 |
광고 매출액 | 6,087 | 1,932 |
593 |
525 |
82 |
981 |
한국 전체 매출대비 비율 |
60% | 19% |
6% |
5% |
1% |
9% |
사별 총매출액 | 9,202 | 2,145 |
1,972 |
615 |
345 |
? |
광고 매출비중 | 66.1% | 90.0% |
30.0% |
85.3% |
23.7% |
? |
해석해 보자면...
1. 주요 포털이 온라인 광고 매출액의 91%를 차지
2. '네이버'와 '다음'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그들의 주요 수익원은 온라인 광고임
그 이면을 뒤집어 본다면 한국의 거의 모든 웹사이트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형 포털의 속성을 본다면 반드시 나쁜 현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구글'을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한국의 좁은 웹서비스 시장에서 중/소규모 웹사이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래의 비즈니스 영역 외 광고 부문에서도 매출을 올릴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포털이 규모를 무기로 그런 기회를 지금처럼 계속해서 빼앗아 간다면, 그만큼 한국에서 다양한 웹서비스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대형 포털은 그 자체로 자랑스럽다. 그러나 그 존재가 장기적으로 IT 발전에 기여를 해야지, 중/소규모 인터넷 환경의 씨를 말리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덧붙이자면...
1. '네이버'의 매출 구조가 그나마 양호해 보이기는 하지만, 온갖 사행성 게임을 통해 나머지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것도 좀 낯 부끄러운 일이다. (관련 기사)
2. '구글'을 들어 면죄부를 줄 수도 있겠지만, '구글'은 출발점부터 다르고, 돈이 분배되는 흐름 자체가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형 포털은 광고주가 지불하는 대부분의 돈을 흡수하지만(중간의 대행사나 렙사가 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않는다), '구글'은 광고를 실은 전 세계의 웹사이트와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분배하고 있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각종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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