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Republic의 Jason Hiner가 ZDNet에 투고한 글에 따르면 이베이의 스카이프 인수를 "교훈이 될 만한 2007년의 실패한 기술들" 중 한가지로 제시하고 있다.(기사보기)

해당 부분만 인용해 보자.

8. 이베이와 스카이프의 잘못된 만남

2005~2006년 점점 더 많은 전문직들이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스카이프는 사용자 중 30%가 사업용으로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5년 가을,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이베이의 결정에 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긁적였다. 두 회사 사이에는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공통점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직도 동영상 통화나 국제 전화를 할 때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새롭게 출시된 스카이프에는 이전보다 향상된 기술을 눈에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 2005~2006년 혁신의 물결이 한바탕 일고 지나간 이후, 스카이프는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비춰졌다.

반면 그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등과 같은 회사들은 IP전화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구어 냈다.

스카이프는 새로운 VoIP 표준 개발, 또는 UC-as-a-Service를 통한 새로운 시작 개척 등을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절대적인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만약 스카이프가 루슨트, 노텔, 지멘스, 또는 구글 등과 같은 기업에 인수되었다면 분명히 통합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선두에 올라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카이프는 조그마한 소비자 VoIP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의 위치에서 정체되어 있고, 이베이는 아직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다.

이 기사를 보며 "인터넷전화(VoIP)의 미래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다시 하게 된다.
필자가 지적한대로 스카이프가 통신 솔루션 회사 또는 구글 같은 회사에 인수되었다면 '기술적 진보'라는 측면에서 분명히 진전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전화가 IP 기반의 통신 서비스로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타 인터넷 서비스와의 적극적인 결합 시도도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요금이 싸다는 장점 외에 기존 유선전화와 비교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일하는 회사에게 스카이프는 너무나도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오픈 마켓과 인터넷전화의 결합을 위한 시도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1위 사업자의 새로운 노력은 인터넷전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그 혜택은 경쟁 업체들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스카이프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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