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있었던 화물 노동자들의 시위로 국가 이미지가 추락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죽창'을 사용했다는 표현과 함께.

노동자들보다 못한 처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화물 노동자들의 현실은 논외로 치자.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더라도 폭력시위는 안된다는 형식논리를 앞세우면 대화가 안되니까.

하나만 얘기하자.
7.4.7 공약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면서 그건 일종의 선언일 뿐이라고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날로 주가가 오르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거짓말 쳤던 한나라당이
대체 누구한테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켰느니, 어쩌느니 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학생은 등록금이 없어서 자살하는데 상위 소득자(부자라고 하면 거부감이 있다나?)에 대한 감세에 열중하고,
이제 경제 좀 살려보라고 하면 법안이 통과 안되서 못한다고 하고...
우리가 대통령을 뽑았지 국회의원을 뽑았나? 왜 법 타령인가?

태그 클라우드에 '이명박'이라는 단어가 생뚱맞게 강조되어 있어 가급적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거 원....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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