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라는데요...
일단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 기사 보기)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조금 걱정스럽네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는 것입니다. 갤럭시S 출시에 맞춘 마케팅 비용 상승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대해 거의 전쟁 수준의 여론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마케팅 보다는 제품 혁신에 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이는 애플이 현재로서는 더 앞서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현재도 휴대폰으로만 보면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매출액은 높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반 정도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가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보다 더 솔직하고, 담백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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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발표한 TouchWiz 휴대폰의 UI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왔다.
아주 자연스럽고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방식인데,
웹 2.0 개념을 채택하여 기능별 아이콘을 이용자가 직접 고르고,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스에서 아이콘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최근 등장하는 각종 휴대용 기기의 UI를 보면, 오히려 유선 인터넷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다 직관적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UI를 위해서는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전달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보다 과감해져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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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무서운(?!) 1인자다.
일부 백색가전 분야를 제외하면 그 어느 업체가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외국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8월 23일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4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미국의 무명회사인 비지오(VIZIO)사에게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는 것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비지오사가 턱 밑까지 쫓아왔다고 한다. (관련기사)

여러가지 분석을 할 수 있고,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주 평범한 전략을 구사한 업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는 것이다.
굳이 1등이 실수하지 않더라도 "영원한 1등은 없다"는 말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그것이 가능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 효과적인 마케팅 전개 같은 것들이 당연히 필요한 요인들이겠지만,
그것만으로는 1위를 딛고 올라서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업계 상황 뿐만 아니라, 정치적 환경이나 1위 업체의 남 죽이기식 수성(守城) 전략 등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많다.

그래서 궁금하다.
언제쯤이면 한국에서도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사례가, 그것도 무명 업체가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까?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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