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였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나는 이제 복지 혜택을 받을 생각도 말아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수장이 되겠다는 김성이 장관 후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적어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이래 정부가 많은 사회복지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부와 국민 모두 그것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이 우리를 돌봐줄 것이라는 신앙심이 부족했다."
"애국가 가사에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가 매번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하느님이 보우한다는 믿음을 얼마나 가졌던가 생각해볼 일이다."
(2007.05.30, 국민일보 논단)

"(복지) 예산이 두 배나 늘었는데 체감도는 낮아서 '복지병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장관 후보자 워크숍에서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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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가사의 '하느님'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차이도 모른다는 것은
차라리 관심사도 아닌 수준이다.

기독교인이 아닌데다가, 사회 주류로서 몇 십억의 재산을 가지지도 않은 나는
복지혜택을 기대하는 것은 둘째치고 복지병부터 치료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지 않는가?

설마... 이런 글을 보면서 고등학생들이 논술을 공부하는건 아니겠지...?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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