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아이패드가 가져올 혁신과 파급효과에 대한 오픈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사전에 시연을 해서 처음으로 실물을 보게 됐는데요...
첫 느낌은 아이폰의 확장판이다. 듣던대로 앱이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대단한 놈인 것은 틀림없다... 정도였습니다.
'우와~'라는 감탄사는 게임을 보면서 나왔었죠. ^^



                                      (아이패드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써볼만한 어플 소개 동영상 (출처: ZDNET)

그런데 세미나 패널들은 한결같이 아이패드가 각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들고', '터치'하며 PC의 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단순히 '멋있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응용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것이죠.
레스토랑의 메뉴판이나 비행기 좌석 앞의 패널을 대체하고, 업무에 사용되는 종이를 줄이고, 전자교실이 현실화 되며...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인상적이었던 얘기가
PC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패널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부모님께 보여드렸을 때 아주 쉽게(!), 즐겁게 사용을 하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이건 단순히 아이폰의 확장이나 PC의 모바일 버전이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됐죠.

곧 저희 회사에서도 샘플을 몇 대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것저것 써보면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체험해 볼 생각을 하니, 벌써 흐뭇해지는군요.
Posted by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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